으젠 앗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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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젠 앗제. 사진 예술 역사상 유례없는 영향을 미친 사진가 중 한 명으로 사진을 주제로한 논물이 드물던 1930년에 이미 그에 관한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선원, 음악대학 학생, 코믹 잡지 편집장, 배우, 아마추어 화가 등 여러가지 생활을 거치며 생활했다. 아마추어 작가로 활동하던 그는 사진 작업에서 그의 예술적인 갈망을 실현하고 생계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사진 작업을 통해 수입을 얻게 된 앗제는 상업 사진 촬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앗제는 닥치는 대로 일을 받아 사진을 찍었고 그 고객 명부가 아직도 남아 있다. 조르주 브라크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과 프랑스 국립도서관, 박물관, 미술관등의 기관의 요청을 받아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앗제의 사진 세계는 너무나 다양하고 방대해서 그가 선호하는 피사체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8500점에 달하는 그의 사진 작품을 풍경, 파리 구시가의 예술, 환경과 지역 연구, 옛 프랑스 경관, 의상/종교 예술, 인테리어, 튈르리 궁전, 성당, 베르사유, 파리 공원 등으로 나누었다.

으젠 앗제는 생전에 명성을 누리지 못하다 외롭게 죽었고 한다. 그가 사후 명성이 얻기 시작한 것은 베레니스 애벗이 그의 작업실을 방문한 이후이다. 작업실 방문 이후 애벗은 그의 천재성을 알리기 위해 그녀의 남은 생을 바쳤다. 그녀는 1928년에 앗제의 작품 5000여 점을 구입했고, 이 작품들은 40년 후 뉴욕 현대미술관에 전량 매도된다.

앗제는 자신을 예술가 혹은 다큐멘더리 작가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그는 자신을 예술적이면서도 고고학적인 가치가 있는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으로 여겼을 뿐이다. 그는 자신보다 먼저 활동 했던 다른 사진가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관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세계에 더 중점을 두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애벗의 표현과 같이 '장식이 배제된 리얼리즘'이라기보단, 산문의 형식을 가장한 시어의 세계인지도 모른다.